미·중 외교안보 갈등구조에서 왜 미국은 손을 내밀까

최고조에 달했던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전선에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미 상공에 중국의 ‘정찰 풍선’이 나타났을 때만 해도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지배적으로 흘렀지만, 최근 두 나라 외교안보 핵심 라인이 전격 회동하고 국방 참모 회담도 논의되는 등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양국 간 화해 분위기 조성 기대감까지 나오는 배경인데요. 다만 미국이 대중 수출 규제 압박은 지속하면서 ‘소통 채널’만 열겠다는 태도라, 일련의 움직임이 실제 미중 갈등 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지 여부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도 있습니다.

왜 중국은 전쟁이 아닌 화해와 같은 제스쳐를 보일까요?

그 이유는 미국과 소련 냉전 시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장기 냉전은 1947년부터 1991년까지 지속된 것으로, 이는 미국과 소련간의 갈등과 경쟁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갈등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 사이의 정치, 경제, 군사적인 이해관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미국과 소련은 서로 다른 이념과 철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자신의 영토를 보호하기 위해 냉전을 전개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양측은 군사적인 경쟁을 벌이고, 동맹국을 형성하고, 정보전과 경제제재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서로를 제압하고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냉전은 국제정치의 대표적인 패러다임으로 여겨지며,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정치적 긴장과 대립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냉전은 후에 미국의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국제정치와 세계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미국과 소련의 장기냉전 결과는?

미국과 소련 간의 장기 냉전 기간 동안 미국과 소련은 정치, 경제, 사회 및 문화 분야에서의 경쟁을 통해 서로의 영향력을 최대한 확대하려는 노력을 벌였습니다.

미국과 소련은 각자의 이념과 체제를 홍보하고 다른 나라들을 자신들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여러 방식으로 경쟁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쟁은 경제적인 분야에서의 경쟁, 군사적인 대치, 스파이 활동, 문화전쟁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이러한 경쟁에서 승리하여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데 성공하였으며, 1991년 소련의 붕괴로 인해 냉전은 끝나게 됩니다. 이후 미국은 세계의 최강 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현재 중국은 공산주의 가치 이념으로 단일당으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인데요

중국 공산주의가 가지는 주요한 치명적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인권 침해: 중국 공산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제한하는 정치 체제입니다. 언론, 인터넷, 사회 운동 등의 자유도가 매우 제한적이며, 핵심인사들은 국가안보와 공산당 이익을 위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2. 경제적 불균형: 중국 공산주의는 중앙 집권적인 통제를 강화하여 경제적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부의 불균형을 야기하고 빈부격차가 커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3. 환경 파괴: 중국은 국내 산업 발전을 중시하면서 환경 보호에 대한 노력이 부족합니다. 공장과 발전소의 대기 오염과 물 오염 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4. 사회적 불안정성: 중국 공산주의는 국가안보와 사회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일부 인권 침해와 불공정한 사회제도 등으로 인해 사회적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국제사회의 비판: 중국 공산주의는 국제사회에서 인권 침해, 지적재산권 침해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과 국제사회 간의 갈등을 야기하고, 국제적인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즉, 이전 소련과 장기 냉전을 경험한 미국은 결국 전쟁을 통해서 얻는 이익보다 장기냉전으로 얻을 이익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과거 경험을 통해서 미국은 중국과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아주 약간의 협력 제스처를 통해 장기냉전으로 이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버틸때까지만 냉전체계를 유지해도, 새로운 주석이 나오면 판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