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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시작 첫발을 내딛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세계적인 사람이 되고자 꿈을 키워나갔다. 고등학교 때부터 미래 전망산업을 공부해보고, 주변에 있는 대학교도 방문하며 열심히 조사했다. 향후 7~8년 후에 어떠한 산업이 세상을 바꾸어 나갈지, 내가 어떤 학과에 입학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 끝에 나의 특성과도 잘 맞고 미래 전망적인 케이터링 서비스업종에 진학했다.

 

하지만 막상 대학교에 입학하고 보니 막연히 세계적인 사람이 어디서, 어떻게 되야 할지 막막했다. 그래서 일단, 케이터링 산업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단체급식 회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조사해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케이터링 산업은 특히 일본과 다르게 외국 자본, 대기업의 자본에 의해 강제적으로 성장한 케이스였고 당시 공장 인부에게 급식을 제공하면서 대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바로 경제성장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중국에 교환학생을 갔다. 내가 조사했던 대로 중국은 경제성장뿐만 아니라 급식산업 역시 하루가 달라지게 고속성장을 하고 있었다. 1년 동안 중국 식품 산업이 어떻게 발전되고 있는지 열심히 공부하며 배웠다.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빨리 해외에 진출한 케이터링 회사에 취직을 하고싶었다. 하지만, 해외 진출한 급식회사에 대한 정보도 많이 없었고, 해외 단체급식은 대부분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은 선진국의 케이스만 인터넷에 간혹 나와 있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그리고 주변 어디에도 찾을 수가 없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감이 오지 않았다. 게다가 나는 해외라는 환상에 잡혀 사실상 단체급식의 영양사 조리사로서의 역량을 많이 간과하고 있었다.

그해 나는 중국법인 모 기업에 지원했고 최종 면접까지 갔다. 최종면접에서 내가 기대한 질문은 세계 단체급식 시장의 방향성, 유통망 이러한 나의 환상 속 국제 케이터링 관리자가 가지고 있어야 할 질문을 준비해 갔다.

하지만 그 면접에서 면접관은 저에게 아주 기본적인 질문을 했다.

“식수가 1000명일 때, 자신 있는 메뉴 한가지 표준레시피를 말해보세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1인분 기준으로 주재료가 있는지 몇 그램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떻게 요리해야 하는지 나는 단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케이터링 관리자가 되겠다고 하면서 아주 기본인 요리도, 표준레시피도, 조리 계획표도 모르는 멍청이로 그 자리에 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신의 한 수, 고용노동부에 찾아가다.

나는 그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자고 결심했다. 그리고 바로 고용노동부에 찾아가서 단체급식 영양사가 현장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상담을 했다.

당시 나를 담당해주시던 담당자님은 나에게 내일배움카드를 소개해주면서 조리학원에 다닐 수 있다고 조언해줬다.

사실 나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항상  “나는 영양사지 조리사가 아니야, 내가 왜 요리를 잘할 필요는 없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처음 조리학원을 소개해주셨을때 나의 반응은 약간 회의적이였다. 하지만 취업 상담선생님은 현직 영양사의 실제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내 생각을 바꾸어 줬다.

특히 영양사가 조리에 대한 완벽한 가이드라인을 잡아줘야 조리사 조리원들과 잘 융합하여 업무를 진행 할 수 있다고 하셨다.

지금 현직에 있으면서 그때 상담 선생님에게 지금도 감사하다. 영양사라는 선입견에 있어 조리능력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내 생각을 바꾸어 주시고 더 나아가 조리학원도 등록할 수 있게 도와주셨으니 말이다!

오히려 영양사에게 조리능력이 필수라는 것을 알게 되어 나는 영양사를 준비하는 학생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다. 모든 메뉴를 2회 이상 연습하고 집에 와서도 정말 열심히 준비해 조리사 자격증을 땄다.

 

 

다시 한번 더 도전하다.

나는 베트남법인 단체급식 관리자에 한 번 더 도전했고 최종 합격하여 현재 베트남 법인에서 영양사로 근무하고 있다.

나를 합격시켜주신 인사 담당자님께 후일담으로 들어보니 일단 조리 자격증이 있는 저를 높게 보셨다고 했다. 사실 식사를 맛있게 만드는 것이 급식산업이 가장 중요한 목표기 때문에 영양사도 반드시 조리자격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담당님의 생각이셨다고 했다. 나는 그때 한 번 더 상담 선생님께 정말 감사했다.

 

대학교 신분이면 만나는 사람이 대부분 또래 친구 거나 교수님이 전부기 때문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직무 능력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게 사실이다. 또한 학교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학문적인 부분에 치우치게 되는 맞다.

그런 점에 있어 내일배움카드는 단순히 직무능력기술뿐만 아니라 직업에 대한 이해도, 현장 필요한 직업상담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격증 공부와 준비를 더 효율적으로 만든 시스템이라고 감탄했다. 또한 직업상담과 자격증 학원에 대한 비율과 운영과정도 예를 들어 학원 7회 이후 상담 2회 이런 식으로 상담과 교육이 분리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정말 좋았다. 실제 교육을 받으면서 문제점 혹은 개선해야 할 점을 바로 피드백 할 수 있었고 다음 교육과정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미리 상담할 수도 있었다.

 

확실히 국가에서 만든 제도기 때문에 굉장히 체계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비용적으로도 부담이 낮았지만, 결과는 엄청났다. 상담사, 학원강사 모두 경력이 엄청난 분들로 구성하여 청년들에게 이렇게 퀄리티 높은 복지를 해주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했다.  

 나도 내 편이고 가족도 내 편이고 또 국가도 내 편으로 전폭 지지를 해준 덕분에 더 큰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게 됐다. 많은 친구 또래분들 세상이 모두 우리의 편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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